“한국 문서 스캐너 시장의 리더가 되기까지”
엡손 스캐너 스토리
2022년 국내 문서 스캐너 시장 점유율 1위 (출하량 기준)
Source : IDC Asia/Pacific Document Scanner Market Model, 2H 2022, 28th Feb 2023

 FastFoto 개발 스토리

사진의 전자화 수요를 파악

2014년에 대량의 사진을 빠르고 간단하게 스캔하고 싶은 수요가 있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미국 전국의 가구에 추계 약 5,500억 장의 인화지에 인화한 사진이 있고, 그 대부분은 앨범에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 스캐너를 사업부에 처음 제안했을 때, 찬성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지만, 꾸준하고 강력하게 어필하여 급지형에서 사진을 스캔한다는 새로운 발상의 FastFoto의 상품화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상품 제안의 계기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에 집에서 가장 가져오고 싶은 것은 ‘사진’이었다는 인터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사진은 신발 상자 등에 넣어서 다락방, 옷장에 있어서 꺼내기 어렵습니다. 

또한, 멀리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 사진 공유를 위해 사진을 전자화하고 싶지만, 몇 천 장이나 되는 사진을 평판형에서 1장씩 스캔하는 것은 힘들고, 스캔 서비스는 가격이 비싼데다 가끔씩 사진이 분실되는 문제도 있어서 대량의 사진 전자화는 상당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상품화에 착수

지금까지 급지형 포토 스캐너를 만든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eBay에서 오래된 사진을 몇 천 장이나 구입해서 모든 사진을 크기와 제조사, 용지 종류로 나눠서 문제 없이 스캔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오래된 사진에 부착된 먼지가 이미지 센서에 부착되어 이미지에 ‘세로 줄’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세로 줄 감소 기능을 탑재하여 다시 스캔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부가가치 창출

FastFoto에는 색이 바랜 오래된 사진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을 탑재했지만, 적절한 보정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미지의 색상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eBay에서 구입한 대량의 오래된 사진을 매일 스캔한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무엇을 스캔해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당사에는 포토 스캐너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엡손 화질의 개념이 화질 설계자에게도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있어서 제대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발매 이후에는 ‘스캔한 데이터가 더 선명하다’는 뿌듯한 사용 후기도 있었습니다.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

FastFoto를 발매하자 높은 호평 속에서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평을 받은 점은 빛바램 보정 기능을 사용한 상태에서도 1초당 1장을 전송할 수 있는 스캔 속도였습니다. 몇 천 장이나 되는 사진을 단시간에 선명하게 전자화할 수 있었다는 기쁨의 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50~60대의 여성 구매자도 있어서 사진의 전자화 요구가 높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텍사스주 등 허리케인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사진이 없어지는 피해가 많으므로 사진을 안전하게 남길 수 있다면 600달러의 FastFoto는 싸다’는 의견도 있는 등 고객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추억은 값으로 매길 수 없다"


FastFoto 최초 모델은 북미에서만 판매했지만 현재 모델부터는 유럽, 호주, 일본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제품 사양을 향상(Wi-Fi 탑재, 애플리케이션 기능 추가, 사용법 개선)시켜서 포토 스캐너로서 단독 기종 판매에서 1위를 확보, 아마존 사용자 후기에서 ★4.4를 획득, 다수의 매체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스캔 속도, 뛰어난 화질, 소프트웨어의 사용 편의성, 뒷면 동시 스캔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A3 문서 스캐너
DS-32000 개발 스토리

엡손 최초의 A3 문서 스캐너

A3 문서 스캐너 개발 시 스캔 업무의 현장, 고객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를 철저하게 조사했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상적인 제품을 이미지화하며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 결과, 고객의 업무를 중단시키지 않는 높은 신뢰성, 다양한 용지를 확실하게 급지하여 고화질로 스캔할 수 있을 것, 보관하기 용이한 모드 전환형 경량 콤팩트한 설계, 조작성을 고려한 UI 설계와 컬러 액정 등 검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들을 하나로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오래된 문서 아카이브에 대한 도전

상정한 용도 중 하나가 오래된 문서 아카이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도대체 오래된 문서가 뭐지? 사용되는 종이 질은? 손상없이 급지될까? 등 온통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그래서 모두 함께 헌책방 순례를 하고, 각 시대의 옛날 책을 여러 권 구입해서 조사한 결과, 마찰계수가 높아서 다중 급지되기 쉽고, 얇아서 찢어지기 쉬워서 급지되기 어렵다는 특성만 파악했습니다. 

나중에 서예에서 사용하는 반지가 그러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섬세한 급지 기구 설계에 진척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20g/㎡라는 매우 얇은 원고를 손상 없이 급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당사 조사에 따름

위치 모드 전환 기구와 소형화의 양립

위치 모드 전환 기구를 설계하기 앞서, 우선 일상용품 중에서 참고가 될만한 것이 없는지 찾은 결과, 변형 가능한 유아용 시트나 예전에 사용하던 석유 난로의 점화 기구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구를 설치하면 아무리 해도 부품이 늘어나서 소형화에는 불리해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부분을 0.1mm 단위로 줄이고, 기계 기구의 배치나 기판 형상을 고안하는 등, 결과적으로는 위치 모드 전환 기구가 없는 타사 제품보다 소형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양한 원고를 스캔(서적, 여권)

이 모델은 얇은 종이는 물론, 두꺼운 서적이나 여권도 스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의 여권 스캔에는 별도의 평판형 스캐너가 필요했지만, 1대로 무엇이든 스캔하고 싶다는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다수의 해외 출장자가 출장지에서 현지 여권을 살펴보고 치수, 두께를 측정하고, 구조를 조사하여 14개국 16종류의 여권 사양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전체 두께가 최대 약 5mm나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용지 경로를 넓히고 단차를 없애고 롤러의 직경을 키우는 등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스캐너 1대로 얇은 종이에서 두꺼운 서적, 여권까지 스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고 보호 기능을 강화

기존 모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원고 보호 기능이지만, 종이가 찢어지면 원고를 보호하지 못하게 되므로 가능한 종이가 걸리기 전에 동작을 멈추게 하려고 설계를 재검토했습니다.

기존에는 화상 센서와 DC 모터의 인코더의 조합으로 감지를 했는데 이 모델에서는 조금 더 윗부분에 전용 센서를 배치하고, 전면적으로 제어를 재검토하여 종이 걸림을 예측해서 동작을 멈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에서는 스테이플로 고정한 원고를 급지해도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객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이 모델은 전용 SoC와 최적 제어에 의한 우수한 단위 시간당 처리량을 비롯해서 컬러 센서에 의한 무아레 제거, 양면 조사에 의한 주름 제거, 배경판 전환에 의한 뒷면 비침 감소, 접은 A3 원고도 정확하게 배지할 수 있는 스택 성능, 자세에 맞춘 UI 화면 및 전환 레버에 맞춘 모드 전환 등의 사용 편의성과 같은 많은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타협하지 않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낸,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하고 모든 점에서 특별한 스캐너입니다. 사용하는 고객의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