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 산업용 부품 생산에 최적화 된 산업용 3D 프린터 개발
- 엡손 고유의 재료 압출 방식, 온도 조절 메커니즘으로 안정적인 부품 생산 지원
- 다양한 소재 대응력과 짧은 리드 타임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
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다양한 소재 대응력으로 고정밀, 고강도 산업용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용 3D 프린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드는 3D 프린터는 짧은 시간 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특수 모델링 재료만 사용 가능하고, 고정밀, 고강도 제품 생산이 어려워 산업용 부품 공정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엡손은 자사의 정밀 사출 성형 기계에서 볼 수 있는 평평한 구성의 인라인 나사를 사용한 재료 압축 방식을 적용하고, 대중적인 3자 재료도 사용 가능한 3D 프린터를 선보였다.
먼저, 엡손의 재료 압출 방식은 다른 모델링 재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지, 금속 펠릿(pellet), 바이오매스 펠릿(pellet), 높은 내열성을 갖춘 고성능 엔지니어링용 수지 ‘PEEK’(Poly Ether Ether Ketone)와 같이 다양한 재료의 프린팅이 가능하다. 또한 프린터 헤드 내부 압력을 비롯해 모델링 속도에 맞춰 밸브 동작도 조절할 수 있어 3D 프린터에 주입되는 소재의 양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출력물의 내구성, 고강도를 구현하기 위해 인쇄물 표면의 온도를 조절하는 고유의 메커니즘도 탑재돼 있다. 이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중적 재료로도 견고하고 안정적인 산업용 부품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 과정의 리드 타임과 절차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제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맞춤 생산에 최적화돼 있다.
한편, 엡손은 3월 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하는 국제 로봇 전시회 2022(iREX 2022)에서 3D 프린터를 선보인다. 아울러 엡손 내부적으로 상업용&산업용 장비 부품 양상을 비롯해 지속적인 R&D 과정을 거쳐 제품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